꼬리뼈에 종기가 아무리 없애려고 짜 보기도 하고 약도 발라봤지만 소용이 없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런 증상이 있는 경우 모소낭, 모소동을 의심해보시기 바랍니다. 외과적인 수술로 제거해야 하는 모소낭, 모소동 진단 후 수술까지 과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모소낭 모소동 진단과 수술, 사후관리 과정
1. 꼬리뼈 종기가 계속 부어오르고 사라지지 않는 것을 발견
2. 항문외과 방문 후 모소낭, 모소동 진단
3. 모소낭 모소동 수술비용
4. 수술 예약 및 약 30분간의 수술 과정
5. 약 하루 동안의 입원 과정
6. 수술 후 제거된 부위 지속적인 소독 및 약 바르기
모소낭 모소동 확실히 진단받는 과정까지
꼬리뼈 쪽 종기가 났다고 생각하고, 평소처럼 없어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2 주가 지나도 없어지지 않았고, 통증은 느껴지지 않아 계속 방치했습니다. 어느 날 증상이 완화되지 않고, 제거해보려고 짜기도 했지만 소용이 없어 일반 외과를 방문했습니다. 일반 외과에서 증상을 확실히 내지 못하고, 염증이라고만 진단했습니다.
그러던 찰나 항문외과를 방문해서 증상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의사분께서 증상을 보시자마자 모소낭, 모소동을 진단해주셨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방치를 해두어서 모소동에 농양이 많이 차있어, 완전 제거를 하는 절제술을 해야 한다는 진단과 함께 수술 날짜를 함께 예약했습니다.
- 엉덩이 종기 발견 시 항문외과 필히 방문 필요
- 증상에 따라 축소수술이나 절제 수술 가능
모소낭 모소동 수술 과정
- 절제 수술 시 척추마취 진행
- 수술 후 약 8시간 입원하여 누운 자세로 대기 (절대 얼굴 들면 안 됨)
- 퇴원 후 소독 및 사후 관리
수술 과정은 의외로 매우 간단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부위를 전체 도려내는 절제술 방법으로 수술을 받았습니다. 살을 전체적으로 도려내야 하기 때문에 척추마취를 진행했습니다. 척추 마취 후에는 절대 고개를 들면 안 되니 신경 써주셔야 합니다. 마취가 진행된 뒤에는 하반신에 감각이 사라졌습니다. 엎드려 받는 수술이었기 때문에 살이 절제가 되는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오징어를 굽는 듯한 냄새가 나지만 감각은 없기 때문에 전혀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실제 절제술은 약 5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이후 엎드린 자세를 다시 누운 자세로 바꾸어 입원실로 이동했습니다.
수술 후 약 8시간 동안은 척추마취성분으로 인해 고개를 들지 못하도록 안내받았습니다. 마취성분이 가벼운 성분으로 되어있어 머리를 들게 되면 머리 쪽으로 마취성분이 이동하여, 어지러움 증상을 보일 수 있고 구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 후 입원실에서는 절대 고개를 들지 않고, 계속 신경 써주셔야 합니다. 용변의 경우 간호사분께 안내를 받아 간이용 변기를 이용하여 해결할 수 있습니다. 무통주사 없이도 큰 고통은 느껴지지 않았고, 8시간 후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퇴원 후에는 최대한 수술부위가 닿지 않도록 앉는 자세에 신경 썼으며, 잠을 잘 때까지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수술 날에 휴가를 사용하고, 수술 다음날은 정상 출근 후 소독하러 병원 내원하였습니다.
모소낭 모소동 수술비용
수술 비용은 무통주사 제외, 약 20만 원 정도 비용이 들었습니다. 급하게 수술을 해야 했던지라 살고 있는 동네에서 유명한 항문외과를 방문하였습니다.
모소낭과 모소동 수술 후 관리방법
- 수술 후 병원 내원하여 지속적인 소독과 사후 경과를 지켜봐야 함
- 마데카솔과 같은 약으로 살이 빨리 돋아날 수 있게 관리 필요
절제 후 소독을 하고 약 하루에서 이틀이 지나면 샤워를 해도 된다고 병원에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처음 샤워를 하면 절제된 부위가 엄청 크게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샤워 후 소독하고 새살이 돋을 수 있도록 마데카솔과 같은 약을 지속적으로 발라주었습니다. 수술 후 한 달 동안은 일주일에 1회 병원을 내원해서 경과를 지켜보면서 상처가 아물기까지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에는 2주에 1번 병원을 내원하였고, 완전 회복까지는 약 2달 정도 걸렸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