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투자 - 경기침체와 원자재 가격의 상관관계 알아보기
자산 투자를 할 때 주식, 부동산, 암호화폐 외에도 원자재 투자에 대해서도 설명드렸었습니다. 원자재를 투자할 때 경기침체 또는 경기 호황기와 원자재 가격이 어떤 관계가 있는지 알고 나면 어느 정도 원자재 투자를 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들을 이번 포스팅을 통해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원자재와 실물경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실물경제와 원자재의 관계는 상황마다 다르다!입니다. 뭔가 딱 떨어지는 결론이 있을 것 같지만 실제 상황들은 이런저런 경우가 있기 때문에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드리는 것이 목적입니다. 일반적으로 경기가 호황기에 접어들면 원자재를 이용하여 최종재를 생산해야 하기 때문에 수요가 증가하여 원자재 가격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반면 경기 불황기에 접어들게 되면 반대의 이유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합니다. 이러한 경우와 예외의 경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경기침체와 원자재 가격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는 경우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따른 실물경제의 침체기가 2009년까지 지속되었습니다. 이때 원자재 지수도 함께 하락하여 유가를 기준으로 배럴당 31달러까지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원인은 실물경제 하락에 따른 원자재 수요 감소도 있겠지만, 자산시장이 불안정하여 자산을 현금화하고자 하는 심리도 함께 작용하여 원자재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치게 된 경우입니다.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경우
경기가 침체되는데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경우 즉, 예외의 경우는 어떤 경우일까요? 설명할 수 있는 상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원자재 회사의 부도로 원자재 공급이 감소
- 사회간접시설 건설로 인한 원자재 수요 증가
- 금리인하와 통화량을 늘이는 경우 상대적으로 원자재의 가치 증가
경기침체기에는 기업들이 생산량을 줄이거나 현상유지로 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경영실적 문제로 인하여 부도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원자재를 생산하는 기업들이 경영난으로 인하여 파산하게 된다면 원자재 공급이 줄어들게 되고, 수요는 일정한데 공급이 줄어들면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 가격이 상승합니다.
다음으로 대공황의 경우를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그 당시에는 정부들이 도로를 건설하는 등 국가사업을 벌여 경제공황을 극복하였습니다. 도로를 건설하는 경우에는 원자재가 많이 필요하게 되고 이는 다시 말하면 원자재 수요의 증가입니다. 즉, 국가의 개입으로 사회 간접자본과 관련된 시설을 늘리는 경우에는 원자재 가격이 상승합니다.
마지막으로 경기가 불황인 경우에는 대부분의 국가들은 금리를 인하하고 화폐 유통량을 늘리기 위해 화폐를 찍어냅니다. 이렇게 된다면 화폐의 가치는 떨어지게 되고, 상대적으로 원자재의 가격은 상승할 수 있는 것입니다.
경기회복 vs 원자재 가격 상승 어느 것이 먼저?
경기 침체기에서 경기 회복기로 넘어갈 때 원자재 가격은 이미 상승해 있습니다. 기업들은 자신들만의 분석을 실적이 개선되고, 경기가 회복된다고 판단하는 경우에 가격이 낮아진 원자재를 미리 구입해두기 때문입니다. 즉, 막대한 양의 수요가 원자재 시장에 들어오게 되어 가격은 자연스레 상승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들의 생산활동이 활발해지고 가계에도 경기회복이 체감될 때쯤이면 이미 원자재 시장에서 원자재 상품들은 가격이 상승해 있고 난 후가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