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차이 알아보기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려고 할 때 경우에 따라 금리를 어떤 식으로 적용할지 고민이 많으실 것입니다. 상품들 중에는 고정금리 상품도 있고, 변동금리 상품도 있습니다. 이 두 가지의 차이에 대해 제대로 알고 계시면 본인에게 유리한 상품을 선택하여 효율적으로 주택구입이나 전세자금을 빌릴 수 있게 됩니다. 지금부터 두 금리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에 대해 이해하기 전 금리가 어떤 것인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금리의 개념에 대해서 설명드리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금리란?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금리는 '돈의 가격'입니다. 즉, 시장에서 평가받는 돈의 가치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은행에서 돈을 빌렸고, 금리 2%라고 가정해봅시다. 1억 원을 빌리면 그 돈을 빌리는 동안 이자를 지불해야 하는데, 금리가 연 2%라고 한다면 1년 동안 빌린 금액의 총 이자가 200만 원입니다. 즉, 내가 빌려온 1억에 대한 1년 동안의 빌린 값을 지불해야 하는데 이를 돈의 가격인 금리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고정금리
- 금리가 만기까지 변하지 않고 고정
- 금리 인상시기에 장기대출에 유리
대출을 받은 기간 동안 계약할 때 정한 금리가 만기까지 변하지 않고 고정되는데, 이를 고정금리라고 합니다. 따라서 금리가 상승하는 시기에는 장기적으로 고정금리가 유리합니다. 당연하게도 금리를 인상하면 금액에 따라 이자가 늘어나게 되는데, 고정금리는 금리가 인상되기 전에 적용된 수치이기 때문에 장기대출의 경우에는 고정금리가 유리하게 되는 것이지요.
변동금리
- 금리가 만기될 때까지 변할 수 있음
- 금리 인상시기에 장기대출에 불리
반대로 변동금리는 경제상황이나 시장 상황에 따라 대출받은 기간 동안 계약한 금리에서 변동할 수 있는데 이를 변동금리라고 합니다. 변동은 주로 3개월, 6개월, 12개월 단위로 나타나고, 이를 잘 고려해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금리 상승시기에는 고정금리와 반대로 변동금리는 단기대출에 조금 더 유리한 구조입니다. 금리가 장기적으로 상승한다고 판단되는 시기에 변동금리 상품으로 대출을 하는 경우에는 시장금리에 따라 변동금리도 따라 인상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운영하기에는 불리한 경우가 되기 때문입니다.
혼합금리
혼합금리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가 합해진 형태로 처음 일정기간 동안은 고정금리로 유지가 되었다가 일정기간 후에는 변동금리를 적용하여 금리가 변동할 수 있는 상품들을 말합니다.